배려‘하다’

저자
이세은
출판연도
2024
사양
206쪽, 110 × 180 mm, 무선 제본

‘교통약자 배려석’과 ‘Priority Seat’은 같은 기능을 하지만 전혀 다른 의미를 전달한다. 전자는 배려받는 대상의 모습을 한정 짓지만, 후자는 배려의 행위 자체를 강조한다. ‘휠체어를 탄 사람의 모습’과 같은 픽토그램 또한 배려받는 이들의 이미지를 부각해 자격을 묻는 듯하다. 언제부터 배려 앞에 조건을 붙였을까?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돕는 게 당연할 수는 없을까? 『배려’하다’』는 배려받는 대상을 가리고, 배려의 행위 자체에 집중한 픽토그램을 통해 ‘배려하는 나의 행위’를 재정의하고 그 본질을 되돌아본다.